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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U,우크라이나함정 나포에 책임있는 러시아인 8명 제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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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1월 아조프해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해군함정 나포에 관련된 러시아인 8명에 대해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U의 한 외교 소식통은 EU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과 승무원 나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인 8명에 제재를 부과하기로 하고 이를 18일 EU 외교장관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제재가 최종 결정될 경우 이들은 EU내 여행이 금지되고 EU내 있는 이들의 자산도 동결된다.

EU의 또 다른 외교관도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다음달 31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전까지 공식 결정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U는 외무장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특히 분쟁으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남동부지역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3척과 승무원 20여명을 영해침해혐의로 나포했다.

EU는 나포사건직후 석방을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아직까지 이들을 억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EU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등 러시아인과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인 164명을 제재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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