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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홍성군, A여행사와 업무협약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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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 홍성군이 12일 군청에서 제주도 A여행사와 단체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박2일 이상 머무는 관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하지만 관련기관이나 협회의 참여없이 특정여행사와 단독으로 진행해 이 과정에 대한 많은 의혹이 대두되고 있다.

홍성군은 제주도민의 역관광의 발상에 착안해 제주도 A여행사와 오는 3월 말부터 제주도에서 찾아오는 단체관광객들을 홍성에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숙박 여행상품 구성 및 판매 협력 CI 및 여행 협력 지정업체 문구사용 협력 문화관광 버스투어 지원 및 홍보 기념품 제공 숙박영상(IPTV, 포스터, 리플렛, 지면) 상품 홍보 각 기관 간 자원, 정보 공유 및 활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것을 담고 있다.

군에 따르면 A 여행사은 지난 1월 8일 홍성군을 방문해 숙박업소, 여행지, 음식점에 대한 사전답사를 실시했으며, 지역업체와 협력 사업으로 제주도산 화장품 재료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어 관광 이외의 상품 개발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B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도의 관련기관이나 협회 등의 참여없이 특정 업체와 업무협약은 투명성,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군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 관광보다는 특정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C씨는 군민 대다수도 모르는 1박2일 동안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상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제주도와 비교해 분석한 자료들이 있다는 전제하에 홍성군민들에게도 홍보해 이를 통한 지역 여론 등으로 관광활성화 준비가 우선 시 돼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환 홍성군수는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홍성군의 관광 활성화에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체관광 교류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홍성을 찾아오는 제주도민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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