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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순천, 생태환경도시 위한 '천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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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통해 '시민반려나무', '시민의 숲' 조성

순천/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생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한다.

순천시는 미세먼지, 폭염, 열섬현상 등 기후 변화 대응과 생태문화 실천을 위해 시민 반려나무 갖기 등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공부문과 공동주택 전경, 시민 자율 식재 등 민·관 협력으로 ‘시민 반려나무 갖기’, ‘순천 시민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통해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해 숲속의 순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민 반려나무 갖기’는 아이가 출생하면 심는 탄생목과 결혼기념 등에 심는 기념목 등 시민 한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신의 반려 나무로 가꾸어 나가는 캠페인이다. 시는 반려나무를 식재할 수 있도록 시유지나 유휴지 등을 파악해 한평숲으로 조성한다.

‘순천 시민의 숲 조성’은 원도심, 신도심 등 거점별로 조성할 계획으로 시범적으로 2곳을 지정해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 녹지축 조성과 녹지 공간을 확대해 숲속의 순천을 만들어 나간다. 시는 그린웨이, 수목터널 등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고 도로변 가로화단과 도로중앙 분리대 화단 등 가로수 숲길을 만든다.

또 도심 녹화를 위해 벽면 녹화와 옥상녹화를 실시하고 쌈지숲과 명상숲 등 공동체 숲을 늘리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바람숲 길,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해 남산과 옥천, 동천, 봉화산 등 도심의 생태자원들을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생태 녹지축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 공감대와 붐 조성을 위해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본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으로 운영위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인원은 50여명이다. 운동본부에서는 반려나무 갖기 범 시민 운동 전개와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식목일 행사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참여자격은 나무심고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산림, 조경, 화훼, 정원, 환경 등 관련전문가, 수목관리사 등이다.

시 관계자는 “천만그루 나무심기로 숨 쉬기 가장 좋은 순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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