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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추경석 前 건설교통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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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민정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추경석 전 장관이 10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추 전 장관은 1959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1991년부터 4년간 국세청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1995년 12월부터 1997년 3월까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추 전 장관은 재직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건설, 7대 광역권 개발 등 교통발전과 국토개발에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과 황조근정훈장을 서훈받았다.

독립유공자인 추규영 선생의 장남인 추 전 장관은 본인이 받은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금을 모아 1995년부터 20여년간 독립유공자 후손 228명에게 1억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추 전 장관은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작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을 뿐 자랑할 거리가 못 된다’는 이유를 들며 생전에 단 한 차례도 성금 전달식에 얼굴을 보인 적이 없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이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7시, 장지는 부산 동래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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