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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서울시가 전기·수소차 구매 비용 최대 3500만원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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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올 12월 27일까지 신청 받아

역대 최대인 총 1만4000대 보급 목표

서울시가 이달 11일부터 올 12월 27일까지 전기·수소차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총 1만4000대 보급이 목표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올해 보급할 전기·수소차는 지난 10년 간 누적 대수인 1만1512대보다 많다”면서 “올 연말 ‘전기·수소차 2만 5000대 시대’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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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14일 오전 전기차를 타고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신년회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앞에 도착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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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보급하는 전기차는 총 1만3600대다. 대기오염의 주요 배출 원인인 노후경유차를 전기차로 바꾸기 위해 전기승용차 955대, 전기화물차 445대에 대해 각각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기택시는 지난해보다 30배 많은 3000대, 대형버스는 지난해보다 약 3.3배 많은 100대를 보급한다. 골목을 다닐 수 있는 전기이륜차는 1000대를 보급한다. 수소차 역시 지난해 55대에서 올해 307대로 대폭 늘렸다.

보조금 신청이 가능한 대상자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서울시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기업·공공기관이다. 신청 절차는 우선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맺는다. 그 후 정해진 기한 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서울시로 제출한다. 그러면 서울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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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인 1711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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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수소차는 3500만원(차량 가액의 약 50%)을 정액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전기차 통합콜센터(1661-0970), 환경부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대현 과장은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공용충전기 294기(급속 144기, 완속 150기)도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총 1015기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또 수소차 증가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상암과 양재 수소차 충전소의 1일 충전능력을 80여 대까지 향상할 계획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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