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 700억원 규모 시민참여예산 운영

11일부터 40일간 사업제안 공모…8월 최종 확정

2020년 시민참여예산사업 공모대상 분야./제공 = 서울시

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서울시는 2020년 약 700억원 규모의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위해 11일부터 공모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이란 사업 제안부터 심사, 결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운영되는 예산을 말한다.

이번 사업 공모대상 분야는 △시정참여형(350억원) △시정협치형(100억원) △지역참여형(20억원 내외)이다. 구·동단위계획형(240억원 내외) 사업 선정에 대해서는 서울혁신기획관에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제안된 사업은 시민 제안사업의 심의·조정을 위해 구성된 시정분야별 ‘민관예산협의회’를 운영해 △제안자 사업설명 청취 △사업 현장 확인 △사업내용 숙의 및 심사 과정을 통해 우선사업을 선정한다. 이후 시민들의 전자투표(8월 5~31일) 결과와 한마당 총회(8월31일)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민이나 서울 소재 직장인·학생·단체라면 누구나 신정할 수 있다. 사업 제안은 1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시 참여예산 홈페이지(http://yesan.seoul.go.kr) 또는 우편·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병한 시 재정기획관은 “시민참여예산제도는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심사부터 선정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제도로, ‘시민 요구에 맞는 좋은 예산 늘리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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