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프로세서 8K 등 삼성 반도체 기술 적용
삼성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로 최고 수준 밝기와 명암비, 실제와 같은 깊이감 있는 색상, 넓은 시야각 등을 구현한 차세대 T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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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ㆍ중남미ㆍ중동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을 통해 2019년형 QLED 8K T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유럽ㆍ한국ㆍ미국ㆍ러시아에 QLED 8K를 먼저 도입했고, 올해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
올해 선보이는 QLED 8K는 기존 65ㆍ75ㆍ82ㆍ85형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로 운영된다. 8K TV 시장에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프리미엄ㆍ초대형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대형 TV에서 8K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2021년에는 60형 이상 TV 시장의 10% 이상을 8K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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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자 반도체 기술 ‘퀀텀 프로세서 8K’
삼성 QLED 8K TV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의 독자적 반도체 기술에 기반한 ‘퀀텀 프로세서8K’를 탑재한 것이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고해상도와 저해상도 영상간 특성 차이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최적의 영상 변환 필터를 생성해 주는 기술이다. QLED 8K는 이를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2019년형 QLED 8K는 새로운 화질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구현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상무는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2배 커지면 3.2배 정도 화면이 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머신러닝과 보안로직을 사용한 업스케일링 (upscaling)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하 방식(Direct Full Array)으로 밝기 분포, 블랙 비율 등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함으로써 블랙 표현을 최적화하고 최고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Quad Rendering Video Processing)’알고리즘을 최초로 개발해 시야각도 대폭 개선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상무는 “퀀텀 프로세서 8K를 사용하면 사운드 부문에서는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컨텐츠를 분석한 후 사운드를 최적화하는데 뉴스를 예로 들면 정확한 사운드가 들리게끔 해 준다”면서 “AI 매직스크린 기능을 통해 TV에 가상의 벽을 생성해서 TV가 꺼졌을때도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형 QLED 8K 전 라인업에는 고화질ㆍ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는 HDMI 2.1(8K, 60P) 규격도 탑재한다. HDMI 2.1은 전송 용량이 기존 18Gbps에서 48Gbps로 대폭 확대됨으로써 8K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 가능하며 8K 콘텐츠 재생 시에도 매끄럽고 정교한 영상과 고품질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 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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