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전북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병 주의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라북도는 도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 확진 환아가 당초 한명에서 두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주 A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가 재채기 증상으로 RSV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신생아와 산모를 귀가 조치하고, 산후조리원 폐쇄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던 중 퇴소한 신생아 1명에게 유사 증상이 있음을 발견 해 검사 결과 추가 RSV감염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둘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 및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추가환자 발생 모니터링 및 접촉자에 대하여 수동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원 종사자 전원과 환아의 접촉자 중 의심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SV감염증은 성인에게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은 동절기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 보건당국은 RSV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 해 의심 환자 발생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하여 신속한 진단 및 치료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은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