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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원희룡 "경제 활성화 위해 도정해야 할 일 제안해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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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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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경제관련 기관단체장들을 만나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식과 관점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할 일들과 정책당국이 해야 할 일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2시 경제 기관단체장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원 지사는 지난 1월 일본 관동관서 도민 신년인사회 때 방문한 제주수출 판매장을 예로 들며 “젊은 세대 트렌드에 맞춘 제주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많은 제주 상품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수출 판로 확대를 강조했다.

이민석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베트남의 젊은 세대들이 감귤이나 화장품 등 제주 상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어 수출량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 수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베트남의 인구가 1억 명에 이르고 있고, 소비성향이 한국과 비슷하다”며 “베트남 등 빠르게 경제 성장하는 국가를 상대로 제주 상품을 수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귀포 감귤 박람회 등 제주의 축제 문화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귀포 감귤박람회 등 제주의 축제를 국내와 해외에 알려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원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본부장은 “감귤박람회가 감귤 판매뿐만 아니라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각 기관의 하향지표 발표가 계속되면서 소비심리 위축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기관에서 지표 발표 시 관련 대책이나 정책 등을 함께 발표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의 경제소통 행보는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행정시 연두방문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경제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실물 경제를 살필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월부터 민생과 경제, 일자리를 핵심화두로 한 소통행보를 2개월 째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안성봉 한국은행제주본부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황재목 중소기업중앙회제주본부장, 임민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제주지회장 등 11명의 경제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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