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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트럼프, 오늘 국정연설…'北김정은 정상회담'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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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차 북미 정상회담·미중 무역협상 관련 언급 주목]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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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밤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형식으로 집권 3년차 국정연설을 한다.

북한 비핵화 문제를 다룰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무역분쟁 타결을 시도할 미중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주제는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로 결정됐다. 연설에는 △이민 △통상 △사회기반시설 △의약품 가격책정 △국가안보 등 크게 5개 분야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말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고, 북한 비핵화 성사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말로 추진 중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중 무역정책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다시 한번 설명할 전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 압박을 위한 의회의 지원을 호소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이슬람 국가) 격퇴와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장벽 설치를 위한 예산 배정도 거듭 의회에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멕시코를 통해 우리 남쪽 국경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는 추가로 군대를 보냈다. 필요하다면 인간장벽을 쌓을 것"이라며 의회를 압박했다. 앞서 그는 국경 장벽 설치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반대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이후로 연기했다.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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