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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뺑반’ 조정석 "카레이싱 90% 이상 제가 직접 운전했다"[Oh!커피 한 잔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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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인터뷰②에 이어)배우 조정석이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호두앤유픽쳐스㈜㈜쇼박스)으로 이달 30일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이후 한 달 만의 복귀작이다.

범죄오락 액션을 표방한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 정재철을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다.

뺑소니 사건만 다루는 경찰 내 조직 ‘뺑반’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영화 ‘차이나타운’(2015)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한준희 감독이 만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정석, 공효진, 류준열, 염정아, 전혜진, 이성민 등 걸출한 배우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정석은 ‘뺑반’에서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스피드광 사업가 정재철 역을 맡아 기존에 보지 못했던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다.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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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28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나온 카레이싱의 90% 이상 장면을 제가 직접 운전했다"고 자신있게 전했다.

정재철은 뺑반의 수사망이 좁혀질수록 레이스를 즐기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형성하며 쉽게 잊을 수 없는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드러낸 조정석이 말투부터 눈빛까지 공기를 서늘하게 만드는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 '뺑반'은 카체이싱과 수사가 만난 장르지만, 인물의 심리를 강조한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정재철을 소화한 조정석은 “촬영을 할 때 촬영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한 부분이, 차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도 감정 연기를 하는 거였다. (기존의 카체이싱 작품들과 달리)인물의 감정을 보일 수 있어서 더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정석은 "영화가 어떻게 보면 되게 만화 같다"라며 "빗 속에서 질주를 한 장면을 촬영할 때 되게 위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얼굴까지 가까이 와서 찍었다. 감독님이 '감정을 풀어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셨던 거 같다"고 촬영 과정을 전했다.

조정석은 이어 "제가 운전 장면을 찍고 있으면 카메라가 바로 얼굴 앞에 와 있었다. (달리는 중에는)그게 굉장히 위험하다. 근데 저희가 큰 용기를 내서 했다"면서 "소위 말해서 칼치기 하는 장면도 매 순간 위험했다. 스태프들이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줘서 안전하게 촬영했다. 이 말이 되게 이상한데(웃음), 위험한 상황이기에 안전에 최우선 신경을 쓰면서 할 건 다 했다"라고 전했다.

'뺑반'은 신선한 소재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팀 플레이를 더해 기존의 형사 액션물에서 느낄 수 없었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JS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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