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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최고위원 출마' 김광림 "한국당을 경제정당·대안정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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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출마 선언서 '경제통'·'정책통' 강조…"2020년 총선·2022년 대선 승리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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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27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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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2·27 전당대회을 앞두고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을 경제정당·도덕정당으로 탈바꿈시켜 역량 있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당을 실력 있는 보수·품격 있는 보수·진짜 프로 보수로 재탄생시키겠다"며 "2020년 총선에서 당이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2022년 대선가도를 열어갈 당당한 정당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이자 홍준표 전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당 내 '경제통'이자 '정책통'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직과 국회생활 대부분을 경제·예산·재정을 아우르는 정책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며 "결단코 계파에 쏠려 다니거나 정치적으로 튀는 행보를 않고 정책에 치중해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최전선에서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이념 지향적 경제정책'을 막아낼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신뢰할 대안 정당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 내 인사들을 빅데이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종합평가하는 방법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을 포함해 당을 책임지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 당무감사와 국민평가 등 종합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정책 역량과 전문성, 품격과 윤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호도 더 열 수 있게 하는 방법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0대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 공감 프로젝트'를 하고 20·30대가 참여하는 '2030 청년경제포럼'과 40대가 주축이 되는 '성장경제 포럼'을 하겠다"며 "과학기술·IT 분야 중심 미래기획단 운영 등 당을 젊고 유능하고 활력있는 미래정당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이 단일지도체제를 확정하면서 최고위 위상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반론을 말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의사결정을 신속히 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당 대표 중심으로 뭉치되 경륜 있는 분과 젊은 분들이 유기적으로 최고위에서 중심을 잡고 당이 화합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집단지도체제는 경험도 해봤지만 당이 분산되고 앞으로 가지 못하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며 "지도체제보다 개인에 따른다. 본인이 좀 희생하고 '막말'을 덜하는 분이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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