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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미성년자 성매수한 20대 남성, 이틀 동안 10대들에게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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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매수한 20대 남성이 10대들에게 감금 당한 뒤 금품을 갈취당했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20대 남성을 모텔방에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뒤 현금 258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10대 남녀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A(28) 씨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미성년자 B(14)양을 만나 성 매수를 했다. 이후 A 씨는 지난 13일 다시 성 매수를 하기위해 C양을 만나 모텔방에서 샤워하는 사이 C 양의 친구 6명이 방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은 "우리는 B양의 오빠, 언니인데 동생을 찾으러 왔다"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으니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뒤 A 씨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A 씨는 이틀 동안 모텔방 안에 감금당했으며 이들의 협박에 의해 자신의 이름으로 렌터카를 빌리기도 했다. 이후 A 씨는 10대 일당이 렌터카를 타러 나간 사이 모텔방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중 3명을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렌터카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던 공범 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10대 일당은 다수의 전과로 인해 대부분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있는 상태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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