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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루키 스프링어 ‘나도 59타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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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 12언더파 59타

이글 2개와 버디 8개 ‘퍼펙트 플레이’ 자랑

PGA투어 역대 14번째 ‘50대 타수’ 기록

새내기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

헤이든 스프링어가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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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쳤다.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대기록을 완성했다.

PGA투어에서 50대 타수는 1977년 멤피스 클래식에서 알 가이버거(미국)가 처음 작성한 이후 이날 스프링어까지 모두 14차례 나왔다. 직전 기록은 캐머런 영(미국)이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9타를 적어냈다.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은 유일하게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로 12언더파 58타를 찍었다.

스프링어는 2번 홀(파5) 이글과 3~6번 홀 4연속버디에 이어 다시 8~9번 홀 연속버디 등으로 전반에 8언더파 27타를 쳤고, 후반에는 5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5) ‘55야드 샷 이글’, 마지막 18번 홀(파4) 3.9m 버디로 극적으로 59타를 완성했다. 최대 341야드의 장타와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팅 수 1.36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스프링어는 경기 직후 "꿈꿔왔던 일이다. 17번 홀 샷 이글에 이어 18번 홀 버디로 잡은 것은 특별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를 말했다. 스프링어는 2019년 프로로 전향해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지금까지 정규투어에 19개 대회에 나섰다. 올해 14개 대회에 등판했고,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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