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과 마케팅 분야에 52억원 투입
산지유통시설 확충과 TV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망 확대
고윤환 문경시장이 지난해 열린 사과축제장에서 사과를 홍보하고 있다./제공=문경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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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새해 농산물유통활성화를 위해 유통시설 확충과 농산물 홍보마케팅 분야에 52억원을 투입한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농산물유통기반 조성과 유통기능강화에 13억원, 농특산물 홍보 및 브랜드육성 34억원, 농식품 수출산업 육성 5억원 등이다.
시는 문경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의 규격상품화와 공동출하를 촉진하기 위해 동문경지역에 사과산지유통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고 서문경농협 등에 유통시설·장비를 지원한다.
사과의 품질과 신선도 향상을 위해 장기저장처리제를 지원하는 등 산지유통시설을 개선해 시장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
청정 문경농산물의 이미지 부각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GAP인증 농가를 확대하고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타 지역 농산물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축제와 농산물직판장의 적극적인 판촉행사와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역대 최고인 84억원의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에도 문경새재와 고속도로휴게소 농산물직판장 운영을 활성화하고 명절이나 주요 농산물 수확기에 로컬푸드 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노력하고 시 농·특산물 공동상표인 ‘새재의 아침’ 브랜드를 중점 홍보해 친환경 쌀, 사과, 오미자 음료 등의 학교급식, 대형마트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동문경농협 등 5개 업체의 TV홈쇼핑 지원으로 문경오미자 129톤을 판매, 2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으며, 공영홈쇼핑 9월의 인기상품으로 선정된바 있다.
특히 오미자축제 기간에 판매한 62톤, 5억원의 매출을 훌쩍 넘어서는 성과를 볼 때 농산물 홈쇼핑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올해는 TV홈쇼핑을 확대지원하고 새재장터 등 인터넷 모바일쇼핑몰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등 온라인 마케팅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서울,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지역농특산물 홍보를 강화한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서울역, 용산역, 신도림역에 대형 칼라 조명광고판을 설치하고 잠실야구장, 수도권 노선버스, 관광버스, 대구 개인택시 등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과 가정주부 등을 겨냥해 페이스북, 블로거, 밴드 등 SNS를 통한 홍보를 확대한다.
문경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상품 개발 등 지역 농특산물의 포장디자인을 개발, 지원한다.
국내 농산물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판촉행사와 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물류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윤환 시장은 “앞으로 농산물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을 고급화시키고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신뢰를 쌓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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