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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경북전문대 생활관, "손수 만든 된장으로 생활관 식단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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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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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학교 생활관,“손수 만든 된장으로 생활관 식단 책임진다!”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생활관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메주만들기 작업이 올해도 2학기 종강과 함께 생활관 식당에서 실시됐다.

생활관 한켠에 주방 아주머니와 학생들이 분주하게 메주 만드는 모습은 대학의 특별한 풍경이다.

매년 메주콩을 삶아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30~45일 정도 띄워 장을 담가 식당 옥상의 장독에 숙성시킨다. 메주는 식당 배식대 뒤쪽에 볏짚을 엮어 새끼줄로 매달아 놓는데, 요즘 보기 힘든 진풍경을 연출한다.

경북전문대학교의 메주만들기 행사는 입사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하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님과 사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날 만든 메주로 담근 된장은 매년 3월 개강과 함께 생활관 사생들의 단골 메뉴의 기본 레시피가 되며, 학생 먹거리에 대한 대학의 남다른 관심으로 생활관 개관 이후 해마다 이어져 캠퍼스의 이색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날 대만의 현장대학교에서 한식조리를 배우기 위해 방문한 학생들도 직접 참가해 메주만들기를 체험함으로서 뜻 깊고 소중한 경험이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됐다.

임형진 생활관장은 “요즘같이 손쉽게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뒤로하고 다소 번거로운 일 일수도 있지만 생활관에서 거주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직접 된장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생활관의 마음을 조금이나 전달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관에서는 매년 된장을 직접 만들어 1200여명의 생활관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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