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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남북철도 착공식 예산 7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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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되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비용으로 약 7억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는 서면으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어 착공식 관련 행사 추진 비용으로 7억200만원을 책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국회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세부적인 비용 항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교추협 결과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책정된) 7억원 이내에서 행사를 치르겠다는 의미"라며 "실제 행사에 소요되는 금액은 책정된 액수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1월까지 남측의 인도 지원 민간단체들이 총 47억원 상당 결핵약·분유·밀가루 등 지원 물자를 북측에 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기간) 인도 지원 단체의 북측 접촉 신고 54건을 수리했고, 6개 단체가 14건을 반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모두 북측으로 실제 물자 반출이 이뤄진 건으로, 분배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합의 여부, 시행 여부를 면밀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측 인도 지원 민간단체가 북측에 밀가루를 반출한 것은 2016년 초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를 연이어 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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