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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Asia마감]中 시진핑 '경기부양' 발언 없었다…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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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전날 미국 주요 증시 부진으로 하락 개장한 증시는 이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혁개방 40주년 연설을 앞두고 소폭 반등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기대했던 경기부양책 언급이 없자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낙폭을 키웠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82% 내린 2만1115.4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99% 하락한 1562.51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엔고(엔화 가치 상승)가 겹치면서 의약품이나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에도 매도세가 들어왔다"며 "시 주석이 연설을 통해 새로운 개혁안이나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아 오후장부터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2% 떨어진 2576.65를 기록했다.

시 주석이 이날 연설에서 증시 부양 재료를 제공하지 못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1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금리인상 여부를 발표하기 전까지 관망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05% 떨어진 2만5814.25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7% 내린 9718.82를 기록했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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