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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오거돈 부산시장 "공군력 김해공항 집중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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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거돈 부산시장(왼쪽)이 지난 17일 오후 부산시를 예방한 김정일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 /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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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투데이 조영돌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김해공항을 민간공항으로 바꿔 나가려는 것인지 군공항의 성격을 더 강화하려는 것인지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가 입장을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거돈 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시청을 예방한 김정일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관(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 10월 공군 기동정찰사령부가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김해기지로 이전해 옴으로써 김해공항의 군사기능이 더 강화됐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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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특히 “국제 항공사들이 부산과 유럽·미주를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 개설을 계속 요청하고 있으나 슬롯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인데 부산시와 상의도 없이 공중기동정찰사령부를 부산으로 이전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공군력을 김해공항으로 계속 집중시켜서는 안 된다는 부산시의 입장을 국방부 상부에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해공항 확장안은 박근혜 정부가 결정한 잘못된 정책”이라며 “국가 남부권 경제축을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경기도 오산에 주둔 해 있던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가 김해기지로 이전해 오면서 120여명의 공군 병력이 김해 공항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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