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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종합]"복어 같이 생겨" 박서진, 13kg 감량 여동생에 독설→치킨 먹다가 '오열'('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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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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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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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동생 효정 씨가 13kg 감량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남매가 ‘100일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박서진 동생 효정 씨는 3개월 전 병원에서 급사의 위험성을 경고받을 정도로 다이어트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박서진은 '100일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자신은 '복근 만들기' 효정에게 20kg 감량을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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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찾은 병원. 효정 씨는 85.5kg 고도비만에서 13kg 감량한 72.6kg을 기록했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박서진은 "사람됐구나, 노력했군"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실패는 실패니까 비키니 입고 사진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동생을 위해 수중 보디 프로필을 준비했다. 이날을 위해 3일간 굶은 남매는 치킨 취향 때문에 말다툼을 하는 등 서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효정 씨는 전과 달리 날렵해진 몸매를 드러냈다. 이에 박수를 친 박서진은 "스태프 따라서 100% 군중심리로 친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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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 공개에 자신만만하던 박서진은 상의탈의 후 밋밋한 상체로 민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작가가 "필요하면 상의 다시 입자"고 제안했을 정도. 결국 박서진은 복근을 그려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굴욕을 맛봤다.

인어공주로 변신한 동생을 보며 박서진은 "독을 잔뜩 품은 복어같이 생겼다"고 놀렸다. 남매의 수중 촬영은 쉽지 않았고, 물속에 1시간 반 이상 들어가 있던 박서진은 "돼지새끼"라며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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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촬영에 성공한 후 남매는 치킨으로 치팅데이를 즐겼다. 효정 씨는 살을 빼도 칭찬해주지 않는 오빠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며 "핸드폰 이름 '돼지 새끼'에서 '덜 돼지'로 바꿔달라. 나도 '종이 쪼가리'에서 '미니 근육'으로 저장하겠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서진은 '물에 빠진 돼지 새끼'로 이름을 변경했고, 효정 씨는 "수육이네?"이라고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00일간 13kg 감량한 효정 씨는 치킨을 먹다가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설움을 토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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