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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유럽에서 주목받는 국내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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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달 13~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에서 강남 연세사랑병원 서동석 원장이 줄기세포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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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절전문 병원에서 활발히 임상연구되고 있는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가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강남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은 이달 13~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연골재생학회 포커스 미팅(ICRS Focus Meeting)'에 초청받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연골재생학회(ICRS)'는 매년 전세계 연골 재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통한 토론과 지견을 넓히기 위해 개최되는 재생의학계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이다. 국제연골재생학회는 정식 학술대회 외에 재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석학들만 따로 초청하는 '포커스 미팅(Focus Meeting)'을 별도로 개최한다. 이번 포커스 미팅에는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 등에서 약 80여명만이 초청을 받았다.

이번 포커스미팅에 초청받은 강남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연구팀은 'Adipose-Derived Stem Cell Therapy for Osteoarthritis (퇴행성관절염에서의 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서동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직접 참석해 발표하여 전세계 석학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시아에서 초청받은 의학자는 최초로 포커스미팅에 2회 초대받은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명문으로 꼽히는 일본 도쿄 치의학대학 이치로 세키야 교수와 일본 오사카대학 노리마사 나카무라 교수,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 등 총 4명이다.

이치로 세키야 교수는 줄기세포 관련 대표적인 학술지인 'Stem Cells' 편집자를 역임한 바 있고, 노리마사 나카무라 교수는 오사카 보건과학대학 스포츠 의학 연구소 교수이자 오사카 대학의 첨단 의공학 및 정보학 센터 교수이기도 하다.

고용곤 강남 연세사랑병원장은 "본원이 발표한 SCI급 20편의 우수한 줄기세포 연구논문을 통해 세계적인 학회에서 잇따른 강연초청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재생의학 연구 수준이 세계 의학계로부터 주목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 자체 연구소 설립, 2010년 일본 히로시마 대학병원, 2011년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리졸리 연구센터, 2017년 중국 하이난 의과대학 제1병원 등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꾸준한 연구활동으로 SCI급 학술지에 '관절 줄기세포'관련 논문만 20편이 등재되며,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등 해외 굴지의 학회에 지속적으로 초청을 받아 전 세계 의학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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