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정착에 따라 개인의 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워라벨', 가성비를 넘어서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이 큰 제품을 택하는 '가심비' 등을 좋은 기회로 삼고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제안한 2019년 대전지역 백화점의 화두인 'H.O.P.E(희망)'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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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ealing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도 지난 8월 남성복 매장에 ‘마이피트니스 요가’를 오픈 한데 이어 오픈 이후 월평균 방문고객수가 1000명 정도이며, 매출 신장세도 10%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장에 마련된 홈트레이닝 체험존에서는 전신 근력 트레이닝을 위한 벤치와 고탄력 트램플린, 트레이닝 전후로 긴장되고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볼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어 더욱 반응이 뜨겁다. 또한, 자녀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유아동을 동반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MD들도 강화하고 있다.
◆ O riginality
한편, 롯데백화점이 2017년 12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팅으로 쇼핑 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한 준비한 ‘챗봇(Chatbot)’에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이 기능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시대에 발맞추어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통합 APP’을 지난 8월 새롭게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전점을 찾는 고객들 또한 소셜네트워크(SNS)나 공식 계정 상에서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서도 이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준비, 진행할 정도로 주요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롯데백화점 대전점’ 계정과 2017년 8월 인스타그램 ‘lotteshopping_daejeon’ 계정 개설 이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2만여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2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가상현실(VR)’를 매장과 접목시키며 쇼핑과 먹을거리 뿐만 아니라 추억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은 지난 8월 초대형 VR체험관 ‘롯데 몬스터 VR’을 선보였으며, 9월에는 어린이 스포츠 체험공간을 마련, 점차 지역권역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에 있다.
◆ P lacebo
◆ E nvironment
최근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시행에 따라 매장 내 플라스틱컵 사용규제, 비닐쇼핑봉투 사용을 못하게 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이에 텀블러, 머그컵 등 관련 상품군 또한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두자리수로 신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소비의식이 높아져가면서 이에 맞는 상품 전개 및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트렌드에 맞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인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의 환경 관련 상품군의 매출 신장세가 전년과 비교하여 30~40% 고신장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1월 한달 들어 20~200%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상품군과 연관상품군의 매장을 늘리는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도록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손을경 대전점장은 “2018년 한해는 9년 연속 본선 진출한 월드컵 축구,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야구 금메달 획득과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며 "유통업계 선두주자 롯데백화점은 2019년도에도 그동안의 고객사랑에 보답하고자 단순한 쇼핑의 공간으로써가 아닌 즐거운 추억을 경험하는 장소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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