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 단축근무 전 임신기간 적용
육아휴직은 최대 2년으로 확대해
SK텔레콤은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8년 가족친화 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7년부터 임신 전기(12주 이내)나 후기(36주 이후)에만 사용 가능했던 ‘임신기 단축 근무’를 전 임신 기간으로 확대했다. 출퇴근이 쉽지 않은 임신 후기에는 주 2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또 육아휴직을 최대 2년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육아휴직과 별개로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남녀 직원 모두 최장 90일간 무급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됐다.
지난 4월부터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로일수와 업무시간을 조정하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했다.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2008년부터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우수기업을 인증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4개 기업·기관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대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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