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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 市 정수구입비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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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가 정수구입비 깎거나 면제해줘야"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충주시의 정수구입비 전액을 삭감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는 최근 시가 제출한 내년도 한국수자원공사 정수구입비 예산 62억5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산건위는 삭감한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연합뉴스

수문 연 충주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예산은 충주 13개 읍면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다.

시는 현재 도심 외곽지역인 충주 13개 면의 수도 공급을 수자원공사의 광역 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다.

시는 수자원공사에 정수구입비를 지불하고 별도로 주민들에게 상수도 요금을 부과한다.

산건위는 충주호 수질관리를 위해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을 받는 만큼 수자원공사가 정수구입비를 깎아 주거나 면제해야 한다며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오는 19일 예결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전액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에서 다시 되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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