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서 봄∼가을 다채로운 정원 선보여…90곳은 존치
스마트폰에 담는 정원 |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선보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운영을 종료했다고 9일 밝혔다.
5월 16일부터 전날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이어진 정원박람회에는 총 775만명이 다녀갔다.
지난 6월 방문객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정원박람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85%는 다시 찾고 싶다고 답했다.
정원박람회는 기업·기관, 학생·시민·외국인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76개 정원을 선보였다.
뚝섬 '자벌레' 인근 녹지에 '코리아가든쇼' 정원 6개를 비롯한 16개 정원도 추가 조성됐다.
이 중 90개 정원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관리된다.
시 정원도시국은 미래한강본부·광진구청과 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정원사 양성·정원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향후 시는 뚝섬한강공원을 지방 정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해온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행사로 확대한 것으로, 한강을 배경으로 연 첫 정원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연계 개최돼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내년 정원박람회는 보라매공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유수 정원 작가 작품을 모집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정원이 일상이 되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고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세계적 정원축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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