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대전시의장, 김소연 징계 가능성 언급

"동료의원 명예 실추시켰다면 운영위에서 논의"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이 18일 의회 기자실에서 의정성과 결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서구5·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선거자금과 비례대표 특별당비 문제를 제기했던 김소연 의원(서구6)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18일 의정 성과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의원들 개인 입장을 정리하면 의회의 명예와 동료 의원의 명예는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 부분에서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논의된 것은 없고 앞으로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논의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민감한 사안이라 더이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소연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범계 의원의 측근으로부터 시의회에서 저를 제명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그렇게까지는 논의한 적 없다"며 "어제 시당에서 (제명)결정이 있었다. 동료 의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거나 기타 사실이 밝혀지면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김 의원의 징계 가능성을 열어뒀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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