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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릉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학생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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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노컷뉴스

(사진=강원영동CBS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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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 투숙중이던 고등학생 10명 가운데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고등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자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지난 17일 오후 4시쯤 펜션에 단체 투숙했으며, 2명은 위독, 나머지 6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펜션 주인 등이 발견한 당시 이들은 펜션 거실과 방에서 구토 증상을 보이며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으며, 이들이 머물렀던 방 안에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이 없는 부상자들은 현재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동인병원 등에 분산 치료 중이다.

현장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보일러 배관이 분리돼 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릉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닌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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