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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동성제약 불법 리베이트, 보령제약‧이연제약‧하나제약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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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사단 수사중…하나제약,보령제약 즉시 부인

아주경제


최근 동성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보령제약과 이연제약‧하나제약 등 제약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혐의 제약사 명단에 동성제약을 포함한 보령제약과 이연제약, 하나제약 등이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하나제약은 즉시 이를 부인했다. 불법 리베이트 의혹 관련 제약사 리스트에 자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미 지난 2016년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난 사안”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도 "식약청처와 감사원 어디에서도 압수수색 등 수사 관련 통보는 듣지 못했다"며 "추측성 보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과정에서 제약사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했다고 식약처에 통보했다.

식약처는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17일 서울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동성제약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의사와 약사에게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상품권을 대량 지급하는 등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판촉비, 의약품 거래내역 장부 등 관련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황재희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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