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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교육부, '선취업·후학습 우수 인증' 기업 정책 자금 지원 등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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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에 병역특례업체 선정 우대, 정책 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신광엠엔피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고졸 취업 확대와 직업계고 현장실습 개선을 주제로 경청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덕천 부천시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및 기업관계자, 중부고용노동청장, 경기중소벤처기업청장, 현장실습 참가학생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청년들의 성장경로를 다양화하고 청년일자리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졸 취업이 확대되고, 이후에 대학 진학 등 역량개발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이에 대한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교육부는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직업계 고등학생의 취업통로라는 점을 강조하며,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맞는 제도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반면 산업계 현장에서는 높아진 안전관리 기준에 부담을 느껴 참여가 저조한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학습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기업 참여가 저조해지고, 학생들의 취업도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에 현장실습 기업 참여 기준과 절차를 합리화하고, 교육과정과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현행 현장실습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선취업-후학습 인증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능력중심 고졸채용, 고졸 재직자 역량개발에 대한 기업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으로 내년에 도입해 기준을 마련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에 들어간다.

정부가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를 공고할 경우 신청대상에 인증기업을 포함해 인증기업에 장기(5~10년)·저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다.

유 부총리는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먼저 희망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에 맞게 취업해 대우받고,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를 끊임없이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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