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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입직원에 "초심·협업·으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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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9개 그룹사 신입직원 대상 '원신한(One Shinhan) 전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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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18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각 그룹사에서 하반기 채용한 신입직원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건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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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하반기에 채용된 신입직원에게 '초심, 협업, 으뜸' 세가지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18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을 찾아 그룹 신입직원 354명에게 직장선배이자 인생선배로서 '원(One)'에 빗대어 세 가지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우선 "숫자 원(1), 초심을 잃지 말라"며 "지난 30여년의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유난히 처음 맞는 그 순간과 장면이 가장 오래 기억됐다. 앞으로 힘든 순간 혹은 고민의 기로에 설 때 처음의 마음을 떠올린다면 한 단계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형 원(동그라미)을 들며 어울림으로 협업하라"고 밝혔다. 공동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에 배치되지만 지금부터 어울림을 통해 협업을 토대를 만들기 바라며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원 신한(One Shinhan)의 모습으로 미래 신한의 리더로 성장해달라는 당부다.

마지막으로 "한자 원(元), 으뜸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으뜸이 된다는 것은 비교가 불가한 탁월하다는 것"이라며 그룹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의 "나는 스타가 되지 않고 전설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원대한 목표와 함께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를 명심하고 신한이 '아시아 리딩(Asia Leading)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전설이 되어달라는 주문이다.

약 한 시간 반정도 이어진 대화 후 조 회장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초심', '어울림', '으뜸'의 에너지를 충전해달라는 의미에서 전체 신입직원들에게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선물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9년부터 그룹의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이번 연수는 지난 17일부터 4박5일간 시행된다. 그룹 공동연수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DS,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9개 그룹사의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신한의 전략과 문화 등 그룹의 공통된 기본 역량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은정 기자 roseha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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