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국토부, '3기 신도시' 내일 오전 11시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토부, 3기 신도시 11일 오전 11시 발표
서울시도 유휴용지를 활용한 택지 개발 계획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수도권 제3기 신도시 입지가 19일 공개된다.

1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3기 신도시 두 곳을 발표한다.

앞서 국토부는 앞서 9ㆍ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서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즉 3기 신도시 4∼5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이 자리에서 국토부와 함께 유휴용지를 활용한 택지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

이들 신도시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20만호로, 2021년부터 공급된다. 330만㎡는 주택 4만∼5만호 가량이 공급될 수 있는 부지로, 평촌신도시(511만㎡)에 조금 못 미치고 위례신도시(677만㎡)의 절반 정도 크기다.

그동안 업계에선 광명 시흥과 하남 감북지구 등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해제된 곳을 유력 후보지로 거론해왔다. 광명 시흥은 과거 1736만㎡ 규모의 부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에서 어려움을 겪다 2015년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하남 감북은 267만㎡ 부지로 조성됐다가 2015년 주민 반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됐다. 다만 하남의 경우 여전히 주민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제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김포 고촌, 고양시 화전동ㆍ장항동 일대, 성남, 남양주 등지도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입지와 함께 교통 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 대책도 발표된다. 광역교통망 대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핵심이다. AㆍBㆍC 3개 노선으로 건설되는 GTX는 최고속도 지하 40㎞ 대심도를 시속 180㎞로 운행하는 고속 도심철도로, 수도권 남북ㆍ동서를 잇는 중심축 기능을 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GTX-A(운정∼동탄) 노선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정부가 연내 착공을 추진 중이고, GTX-C(양주∼수원)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관문을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상태다.

GTX-B 노선(송도∼마석)은 예타 중간검토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천시가 B노선의 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발전위가 면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TX가 완공되면 일산∼삼성역(36㎞) 구간 이동시간이 현재 80분에서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수원∼삼성역까지 현재 78분에서 22분, 의정부∼삼성역까지 74분에서 16분, 덕정∼삼성까지는 80분에서 23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GTX 건설과 함께 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 연계망 확충 방안도 담길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