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경향신문 자료사진 |
ㄱ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3분쯤 남구에 있는 자신의 3층 집에서 “현관문이 잠겨 (집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17차례나 119에 허위신고를 한 뒤, 소방관이 출동하지 않자 “집에 불을 냈다”고 재차 신고하고 옷가지 등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집 안에 있던 ㄱ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거실 바닥이 그을려 있었고 옷가지 등을 태운 불꽃이 50㎝가량 타올라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상습 허위신고자로 지난 9~10월 사이에만 112·119에 1000번 넘게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ㄱ씨가 출동 경찰관에게 수차례 욕설을 한 내용 등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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