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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슬립 장면 내 몸 모자이크 처리, 어처구니 없었다”...57세 김성령 분노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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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배우 김성령.[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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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57)이 몸매 모자이크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14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주연 배우 김소연, 김성령, 연우진이 출연했다.

김소연은 이날 방송에서 김성령이 드라마에서 슬립을 입고 나온 장면을 언급하며 “아름답고 섹시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성령은 “예고편에 그 장면이 나왔는데 내 몸을 모자이크 처리했더라”며 “왜 모자이크 처리를 한 건지 어처구니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신동엽은 이를 듣고 “잘난 척 하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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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짠한형’ 캡처‘]


또한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김성령은 “미용실 원장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며 “당시 파란색 수영복을 입어보라고 해서 입었는데, 그게 지금까지 회자되는 레전드 짤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령은 “대회 출전 당시 너무 긴장해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면 무슨 일이 있어도 탈출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면서도 “무대 뒤에서도 난리가 나, 누가 봐도 나였다”고 회상했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수상 소감도 남달랐다며 “처음으로 미용실 원장에게 감사하단 말 안한 사람 첫번째” 라며 웃었다. 이어 “나중엔 울지도 않아 pd한테 혼났다. 너무 맥없이 끝나 프로 망친 기분일 것”이라 말했다.

또 김성령은 “요즘은 제작 환경이 너무 좋아져 배우를 할 만하다”며 “옛날엔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이 내가 일하는 걸 좋아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1988년 연예가 중계 MC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1년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1996년 사업가 이기수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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