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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장애인 자립 돕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12곳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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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PC행복한재단·푸르메재단과 업무협약

뉴스1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1호점 개점식 모습. (뉴스1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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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시가 민관 협업으로 운영 중인 장애인 자립일터 '행복한 베어커리&카페'가 현재 7곳에서 2023년까지 12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19일 오후 5시 서울도서관 행복한베이커리&카페에서 SPC행복한재단,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취업 및 자활지원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7개의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내년부터 5년간 연장 운영하고 2023년까지 매년 1곳씩 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게 핵심이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세 기관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카페다. 2013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개 매장에 장애인 직원 21명을 비롯해 3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카페 수익금 전액은 직원 급여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한다.

협약식에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협약식 후에는 참석한 시민들에게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제품 3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주며 장애인 생산품 홍보도 함께 한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지만 만드는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자 서울시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드는 민관 협력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푸르메 관계자는 "장애인이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고객을 응대하면서 근로자들이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립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히 장애인 일자리 지원이 아니다"라며 "장애인의 취업과 자활을 통한 사회통합을 구축해 일자리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공공영역에서도 지원이 부족한 일을 기업과 비영리재단이 함께 앞장선 모범적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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