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주 동안의 잠행 깨고 김정일 7주기 맞아 금수산 참배
북한 김정은(왼쪽에서 셋째)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사망 7주기를 맞아 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포함된 최룡해(왼쪽에서 둘째)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등 노동당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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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는 2015년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고 통합진보당은 해산됐다. 통진당 후신으로 2017년 출범한 민중당은 최근 민노총 등과 연대해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이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을 압박하고 있다.
메아리는 "진실이 밝혀졌으면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것이 당연하다"며 "법률 관계자들도 존재하지도 않는 지하 혁명 조직을 운운하며 진보 정당을 강제 해산시킨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이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악한 보수 세력을 살려둔다면 앞으로 남조선에 제2, 제3의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발생하는 파쇼 독재의 암흑 시대가 또다시 펼쳐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보수 세력을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책 연구소 관계자는 "북한이 사법 적폐 청산 흐름을 이용해 이석기와 통진당의 죄행을 물타기하면서 사법부 내 보수 세력 궤멸을 주문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주간 잠행을 깨고 김정일 사망 7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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