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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나경원 “장수 112명도 모자라…인적쇄신 최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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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3일 한국당 인적쇄신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인적쇄신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 필요한 정도의 인적쇄신에 찬성한다”면서도 “가급적 최소한으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큰 폭의 인적쇄신은 실질적인 대여투쟁의 에너지를 떨어뜨리는 것 아닐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부터 남북관계라든지 잘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이런 실정에 맞서 헌법가치를 파괴하는 부분은 막아야 하는데 장수(의원)가 112명인데, 장수 숫자를 자꾸 줄이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12명도 모자라는데 우리 군사를 줄이는 것으로 인해 사기가 떨어져 대여투쟁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너무 큰 폭의 인적쇄신에 대해선 실질적인 대여투쟁의 에너지를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하는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인적쇄신이 가급적이면 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대여투쟁 에너지를 파괴하는 쪽으로는 가지 않고 가급적이면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저희가 다음에 공천 심사 시기에 그때 가서 과감하게 인적청산할 부분은 청산하고 쇄신할 부분은 쇄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챙겨야 할 현안에 대해선 “당 안으로는 우리 의원님들 112분이 하나로 되는 것, 결국 통합이 관건”이라며 “물론 저는 이번 선거로 계파 종식을 선언했지만 안에 있는 갈등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는 역시 변화”라면서 “당의 지지율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이제는 이 당은 믿을 수 있어, 좀 실력 있어,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대안 정당,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내놓는 정당이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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