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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NH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2020년까지 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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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부문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제시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3공장 가동으로 '론자'를 제치고 생산능력 기준 1위 CMO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며 "지난 2월 3공장 첫 수주 이후 3건의 추가 수주를 확보했고 회계이슈 해소로 신규 수주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회계이슈로 삼성바이오 주가가 고점 대비 32.4% 하락했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CMO 부문만 고려해도 2020년까지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다품종 소량 생산 목적의 1공장 가동률 상승과 이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내년 연간 매출은 올해보다 8.7% 증가한 5천156억원, 영업이익은 114.8% 증가한 1천26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020년에는 3공장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9천억원, 영업이익은 3천48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허셉틴 시밀러인 '온트루잔트'와 휴미라 시밀러 '임랄디'의 유럽 출시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성장도 본격화했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가치 9조6천억원을 고려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30조6천억원"이라고 평가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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