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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輸銀 4000억원 호주 캥거루본드 발행…금리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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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이 5억 호주달러(4021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24일 수은은 한국계 캥거루본드 중 역대 최저인 BBSW(Bank Bill Swap Rate)+0.95% 수준의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을 23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 2012년 호주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7년 동안 캥거루채권 발행에 성공한 유일한 아시아계 기관이다.

5억 호주달러 발행에 32개 투자자가 참여해 총 7억 호주달러를 주문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배정기준)는 아시아가 51%, 호주가 41%였다.

수은은 이달 초 호주 현지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고 이번 발행에서 호주 주요 우량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냈다.

수은 관계자는 “무역분쟁과 신흥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수적으로 알려진 호주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 “미달러화와 함께 호주달러 등 틈새시장도 적극 활용하여 조달기반을 다변화하는 한편 적기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캥거루본드=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에 의해 발행되는 호주달러표시 채권.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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