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州) 지원 유세를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정부가 2주 안에 중산층의 세금 10%를 감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내놓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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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네바다주 엘코에서 열린 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도 중산 선거가 시작되는 다음 달 6일 이전에 감세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당시 이번에 내놓을 감세안이 기업들을 위한 것이 아닌 "중산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미 중산층의 세금을 감면하는 정책을 내놓은 데 이어 추가로 들고나온 감세 조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018회계연도 재정적자가 7790억달러(약 881조8280억원)로 집계돼,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자 세금 감면안을 내놓았다. 공화당이 주도로 추진해온 감세 정책이 연방정부의 재정 수입을 압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는 법인세율을 기존의 35%에서 21%로 인하하고, 개개인의 세금 부담을 일시적으로 경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에 서명했다. 이는 1980년대 이후 최대폭의 감세를 지시한 법안이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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