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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자전거 교통사고 고령 사망자 5년간 53%…운전자 유발 사고율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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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한정 의원. /정재훈 기자 ho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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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최근 5년간 자전거 사고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의 자전거운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540명 중 285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이는 전체 사망자에서 52.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 자전거운전자 유발 사고율도 2014년 18%, 2015년 19%, 2016년 21%, 지난해 23.6%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고령운전자 사고 비율은 11%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자전거 사고 중 고령 자전거운전자 사고는 21.2%로 2배에 육박했다.

우리나라는 고령운전자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면허 자진반납 등의 제도가 운영 중이지만 고령 자전거운전자 관련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5년간 자전거 사고 사망자 중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90%로 어린이와 고령자 등 안전취약층은 안전모 착용 의무화 정책이 실효성 있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고령 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시 자전거 안전교육에 대한 내용도 추가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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