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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국감브리핑]독립유공자 27%만 국립묘지 안장…미확인 묘소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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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묘소 파악·국립묘지 이장 지원 확대 필요

뉴스1

김병욱 의원(김병욱 의원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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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사망한 독립유공자 가운데 27%만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묘소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전체의 50%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국회 정무위 김병욱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1만4830명 중에 절반에 가까운(49.4%) 7322명이 미확인 묘소에 안장돼 있다.

또 전체 사망 독립유공자 중 국립묘지에 안장된 경우는 27%(4074명)에 불과했다.

보훈처는 올 해부터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안장 지원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했다.

하지만 실제 이장에 드는 비용이 최소 100만 원 이상 되는 만큼 형편이 어려운 유족들에겐 이장이 여전히 부담될 수 밖에 없다고 김병욱 의원은 지적했다.

김병욱 의원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들에게 후손인 우리가 해드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국립묘지에 안장시켜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보훈처가 미확인 묘소에 대한 현황 파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것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어려운 독립유공자 가족을 위해 이장 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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