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2018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8.10.16 in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16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관리하는 괴산댐의 월류(越流) 위기를 막기 위해 댐관리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6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7월 괴산댐의 월류 위기는 산업통상자원부 수력발전댐과 국토부 다목적댐 안전관리 이원화에서 비롯된 제도적, 구조적, 운영적 실패가 가져온 인재"라며 "댐관리가 일원화될 수 있도록 충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류 위기 당시 괴산댐은 초당 2643t의 물을 긴급 방류해 달천 상·하류 마을 주민들이 큰 피해를 봤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마을 주민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충북도가 법률지원 등 도움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괴산댐 유역인 달천을 비롯해 청주 무심천, 미호천 등 지방하천은 홍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시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한수원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해 7월 16일 댐 수위조절에 실패했다.
당시 시간당 90㎜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괴산댐은 만수위 기준인 134m를 넘어 135m5㎝까지 물이 차올랐다.
물이 댐을 넘어서는 '월류' 마지노선인 137m65㎝까지 수위가 높아지자 괴산댐은 수문 7개를 모두 열어 방류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방류량이 갑자기 늘면서 달천강 하류인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상당구 미원면 일대 하천이 범람했고 주택과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봤다.
kipoi@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