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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조달청 하도급지킴이, 공정하도급 거래 정착에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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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이용 실적 두배이상 증가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예방키 위해 운영중인 '하도급지킴이'의 이용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공공조달시장에서 정착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하도급지킴이에 등록된 계약실적(건)은 원도급 계약기준으로 첫해인 2014년 753건에서 2015년 2206건, 2016년 2836건, 지난해 4907건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 또 올해도 9월 현재 9154건의 실적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977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달청이 구축한 하도급지킴이는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기업들이 하도급 대금 지급의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모든 과정을 발주기관에서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공공부문 하도급대금관리시스템으로 2014년부터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 개방돼 활용중이다.

그동안 조달청은 발주기관의 시스템 이용확대를 위해 한국환경공단 등 15개 공공기관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예산집행 지침에 하도급관리시스템을 통해 하도급 대금과 노무비 등을 지급토록 의무화했다.

또 교육수요 증가에 따라 방문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국가재정정보시스템(d_Brain) 등 다른 시스템들과 연계를 통해 중복입력을 해소하는 등 이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김선병 조달관리국장은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하도금지킴이가 정착되고 있다"며 "전용계좌 1회 개설로 발주기관·계약 구분없이 하도급지킴이의 모든 대금 청구가 가능토록 계좌를 간소화고 일부 수기업무도 전산처리될 수 있도록 개선해 사용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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