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인권전문가등 180여명 참가 예정
권경안 기자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 다양성, 포용 그리고 평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광주김대중벤선센터에서 열리는 ‘2018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이다.
‘민주, 인권, 평화’를 표방해온 광주광역시가 올해부터는 국가인권위와 함께 주최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공동건의를 요청해 공동주최가 이뤄졌다. 이 포럼은 올해로 8회째.
인권포럼에는 발제·토론자로 국내외 인권전문가 183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 참가 신청한 211명을 포함해 포럼 전체 참가자는 44개국 45개 도시 1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참가자는 정진성 UN 인종차별철폐위원(세계인권도시포럼추진원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미연 UN 장애인권리위원 당선자, 서창록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이성훈 아시아발전연대 선임고문 등이 대표적 인사들이다.
해외 참가자는 케이트 길모어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 모르텐 샤에름 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 칼리 자이 UN 인종차별철폐위원, 카오루 오바타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오비오라 오카포 전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장, 낸시 님탄 사회적경제분야 전문가, 아이다 길리엔 바르셀로나 인권국장 등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7개 분야 총 40개의 회의와 부대행사로 구성돼 있다.
주요 행사로는 ‘오프닝라운드테이블’에서 정진성 인권포럼 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케이트 길모어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모르텐 샤예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국내외 인권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에 대한 의제를 논의한다.
‘전체회의’에서는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기로 했다. 칼리 자이 UN 인종차별철폐위원, 카오루 오바타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오비오라 오카포 前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장, 이대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존중과 포용을 이야기하고, 평화로운 도시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토론한다.
국내인권정책회의에서는 자치단체장들이 인권철학과 비전, 지방정부 차원의 인권정책을 논의한다. 정근식 서울대 교수가 좌장. 이용섭 광주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여한다. 해외인권정책회의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인권정책들을 소개한다.
‘주제회의’는 여성, 노인, 어린이·청소년, 이주민·난민, 장애, 환경, 사회적 경제, 평화, 국가폭력 등 9개 주제별로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직접 회의를 운영하고 정책을 제안한다. 광주에 사는 17개국 이주민들은 광주이주민인권선언문을 채택할 예정. 청소년들의 인권토론, 장애인 인권사진전, 성매매 경험 여성들의 글과 사진을 담은 전시회, 5·18 민주묘지와 광주비엔날레탐방 등도 진행된다.
윤목현 광주시인권평화협력관은 “지금까지 포럼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인권정책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체계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 포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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