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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씨앗은 미래 유망산업’ 국제종자박람회 23~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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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서

‘씨앗이 미래를 바꾼다.’

종자를 흔히 농업분야의 ‘반도체’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종자산업이 미래의 한국을 먹여살릴 유망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 한국을 ‘종자강국’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립종자원이 실시한 2017년 종자업 실태조사에서 국내 종자산업 규모는 5408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종자의 연간 해외수출액은 655억원대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국산 종자의 해외수출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이런 종자산업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 종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전시밭) 등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은 관람객들이 종자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산업Ⅰ·Ⅱ관’은 이번 박람회의 핵심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종자기업이 개발한 각종 종자 제품이 소개되고,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진다. 종자 관련 60여개 기업들이 그동안 개발, 보유하고 있는 신품종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된다.

일반 관람객들이 종자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씨앗을 이용한 요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고구마 수확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들어선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우수 종자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일반 국민들이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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