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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서울에 17개 일회용컵 수거함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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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 앞에서 열린 '1회용 컵 전용수거함 설치 시범사업' 기념행사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의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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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스타벅스, 환경단체가 서울시내 17곳에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키로 했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알점 앞에서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 설치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일회용컵 전용수거함 설치는 올해 5월 체결한 환경부-커피전문점과의 자발적 협약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일회용컵 없는 길거리를 위한 홍보와 정책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서울시는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일회용컵의 수거ㆍ재활용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전용수거함 설치를 위해 다회용컵 판매수익 1억원을 기부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전용 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과 유지 관리를 점검키로 했다.

이번 설치사업에 따라, 1차적으로 서울시 종로구 6곳, 용산구 4곳, 도봉구 2곳, 동작구 5곳 등 총 4개 자치구 17곳에 전용수거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길거리에 무분별에게 버려진 일회용컵으로 도시미관이 훼손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사용된 일회용컵은 전용수거함에 넣어주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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