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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CJ오쇼핑, 세계적 디자이너?‘베라 왕’과 '사업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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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CJ ENM 오쇼핑부문 경영진 만나
-"VW베라왕을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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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 사진)'이 CJ ENM 오쇼핑부문을 찾아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로 꼽히는 베라 왕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15일 베라 왕 디자이너가 자사의 주요 경영진을 만나 'VW베라왕' 브랜드에 대한 향후 협업 계획 등을 직접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베라 왕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우상으로 불릴 정도로 셀럽(유명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샤론 스톤, 제니퍼 로페스, 이반카 트럼프, 미셸 오바마 등 할리우드 스타뿐 아니라 정치계 셀럽들도 베라 왕의 드레스를 입을 정도다.

CJ ENM 오쇼핑부문과는 2015년부터 VW베라왕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동안 양사의 담당자들은 매년 여러 차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긴밀한 상품 기획 회의를 진행했지만 베라 왕이 직접 한국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2015년 이후 판매한 베라왕 브랜드의 주문금액은 총 3200억원에 달한다. 그 중 주력 브랜드인 VW베라왕은 누적으로 약 2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VW베라왕의 매출 성장률은 150%가 넘으며, 올해도 패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가을·겨울시즌이 3개월 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전년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제품 라인업도 의류와 잡화 브랜드인 VW베라왕에서 '베라왕 인티메이츠(언더웨어)', '베라왕 홈(침구, 커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베라 왕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한국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패션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듣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며 "CJ ENM 오쇼핑부문과 VW베라왕 브랜드를 전개하며 한국의 여성 고객들이 패션 상품의 디자인과 소재 등을 보는 눈높이가 정말 높다는 것을 더 잘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조일현 스타일1사업부장은 "올해로 4년차를 맞는 VW베라왕 브랜드로 인해 고객들이 생각하는 홈쇼핑 패션 상품의 디자인과 품질력이 몇 단계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VW베라왕 브랜드가 국내 온오프라인 전체 패션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베라왕 본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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