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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Hot-Line] "카카오, 올 3분기 영업이익 대폭 미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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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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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올 3분기 매출은 고성장이 지속되나 영업이익은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소폭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17%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광고 매출이 다음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나 카카오 부문은 전분기 대비 10% 내외의 고성장이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매출 역시 음악·기타 콘텐츠 부문은 전분기 대비 탄탄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게임 부문이 전분기 배틀그라운드 PC방 과금 특수의 역기저에 의한 PC게임 매출 감소, 히트신작 부재, 기존게임 노후에 따른 모바일게임 부문 감소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51%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AI 등 신사업 부문의 고급인력 증가, 마케팅비 증가 등 공격적 투자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인건비, 마케팅비 등 투자비용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공격적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이익 성장성은 부진하지만 매출 성장성은 양호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성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부터는 투자속도 완화에 따른 비용 경감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신사업 부문 잠재력 측면에서도 단기적 관점보단 중장기적 관점의 긴 호흡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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