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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북 소방관 건강 '적신호'…2명 중 1명은 이상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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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친 소방관(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에서 근무하는 소방관 중 절반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검진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전북지역 소방관 2천21명 중 1천115명(55.2%)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았다.

이 중 840명은 '요관찰' 소견을 받았고, 275명은 '유소견'으로 진단됐다.

요관찰은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관찰이 필요할 때, 유소견은 질병 소견을 보여 야간작업 시 관리가 필요할 때 각각 내려진다.

소방관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2012년부터 특수건강진단 실시대상에 포함됐다.

소 의원은 "소방관의 높은 건강 이상 비율은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소방관 처우개선의 핵심인 국가직 전환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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