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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마트폰 시장 `눈의 전쟁` 시작…삼성·LG ,카메라에 힘준 `신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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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A9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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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전쟁이 시작됐다.

이달 초 LG전자가 다섯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은데 이어 구글, 삼성전자, 화웨이 등도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이른마 '눈의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4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렌즈, 1000만 화소 망원 렌즈,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를 탑재하고 전면에 2400만 화소 카메라를 담았다.

이에 앞서 LG전자 이달 초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에 다섯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초의 '펜타 카메라' 폰이다.

LG V40 씽큐는 후면 표준, 초광각, 망원 렌즈를 갖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에 800만 화소 표준 렌즈, 500만 화소 광각 렌즈로 이뤄진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 속 특정 부분만 움직이도록 편집하는 '매직 포토' 기능 등 카메라를 활용한 재미 기능을 살렸다.

화에이도 오는 16일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메이트20을 공개한다.

메이트20는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특히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5000㎃h, 화면 크기는 6.9인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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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LG전자가 공개한 LG V40 씽큐. [사진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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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카메라폰에 힘을 실었다.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신제품 '픽셀3'은 후면 1200만 화소 렌즈, 전면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제품과 비교하면 카메라 기능면에서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구글은 이같은 하드웨어적인 단점을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극복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사진을 찍기 전후의 순간까지 모두 저장하고 있다가 피사체의 표정과 시선 등을 비교해 최상의 사진을 AI가 추천하는 '탑 샷' 가능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성능이 평준화 되면서 제조사들이 차별화된 기능으로 카메라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에서도 카메라가 중요한 기능으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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